[뉴스인] 김동석 기자 = 에스엠메디케어주식회사(강상만 대표)가 8일 이탈리아 안드로메딕사 하이딥600(HY-DEEP 600WM) 장비를 소개했다.

이 장비는 현재 이태리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여러 나라 및 아시아에는 일본에 설치돼 사용되고 있다.

강상만 대표는 독일과 유럽의 암치료 전문 의사단체 등과 15년째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 오면서 암치료에 있어서 표준치료(수술, 항암화학, 방사선)의 치료율을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근거가 충분한 치료법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도입해 온 보완암치료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소온열암치료법 및 전신온열암치료법을 국내에 소개한 개척자로서 암환자들의 치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하이딥600(HY-DEEP 600WM) 고주파 온열암치료기는 기존 장비들과는 달리 치료 효과에 집중하면서 환자들이 가장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적화돼 개발된 유럽형 최신 장비다.

◇하이딥600(HY-DEEP 600WM)장비의 개발역사

유럽 최초의 온열암치료기는 LeVeen RF thermotheraphy machine이었으며 영국 북웨일즈 대학교에 의해 설립된 뱅거 산업개발회사(Industrial Development Bangor Ltd.)에 의해 개발됐다. 이 온열암치료기는 비동기방식으로서 13.56MHz의 주파수를 최초로 사용한 장비였다.

이후 북 웨일즈의 뱅거 산업개발회사는 영업을 중단하게 되었고, 이탈리아 산게네시오 대학교(San Genesio ed Uniti)의 파올로 폰티지아(Paolo Pontiggia) 교수가 이 장비를 구입해 사용했다. 이탈리아 DUE사가 폰티지아 교수를 위해 이 장지의 수리와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됐으며 차후 같은 원리로 자동동기화 방식의 자체개발 장비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장비가 Theratherm이었으며 후속 모델이 최초의 동기화 방식 장비인 Synchrotherm 장비다.

이때 DUE 사의 엔지니어로서 영국의 비동기화 방식의 온열암치료기 Leveen RF thermotheraphy machine의 수리와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Theratherm과 Synchrotherm 장비의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가 Ciro Zaccagnini 씨이며 현 안드로메딕사(Andromedic Srl.) 대표이사이다.

치로 짜가그니니 사장은 Synchrotherm 장비에서 없었던 기술적 기능을 추가하여치료 효율을 향상시키고 사용자와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다시 장비를 발전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이 장비가 현재 유럽에서 시판중인 하이딥600(HY-DEEP 600WM) 고주파 온열암치료기이다.

◇하이딥600(HY-DEEP 600WM)장비 기술 및 작용원리

하이딥600(HY-DEEP 600WM)장비는 13.56MHz의 주파수를 이용한 정전용량방식(capacitive)에 해당되며 비침습 심부 온열치료를 위한 장비이다. 종양조직에 42~43도 고온의 열을 가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원리를 가진 국소부위 심부온열암치료기 하이딥600장비는 암세포에 특히 민감한 13.56MHz 고주파를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열을 가해 정상조직은 보호하면서 동시에 종양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고, 고온의 열이 가해진 종양세포는 결국 파괴되는 특성을 가진다.

하이딥600 장비의 구성을 살펴보면, 안테나로 불리는 유연하게 굽어지는 두 개의전극이 환자의 치료부위에 밀착시키는 방식으로 고온의 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치료 깊이 및 가온 영역(열 적용부위)에 따라 전극의 크기가 다르게 조합할 수 있다(170mm, 270mm). 정전용량방식의 결합에 따르면 두 전극 사이에 고주파(RF)가 방출될 때 환자는 유전체(dielectric) 역할을 한다.

심부 온열치료를 위한 하이딥600(HY-DEEP 600WM) 장비는 피부에 접촉하는 전극의 측면을 냉각시키는 쿨링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쿨링시스템은 환자의 온도 곡선에 적응하기 위해 인버터 모드로 사용되며, 6°C-20°C 사이에서 설정할 수 있다. 쿨링시스템의 효율은 특히 치료 시 높은 온도가 사용될 때 중요하다.

하이딥600(HY-DEEP 600WM)장비는 13.56MHz 라는 주신호를 발생시키는 주파수발생장치에 더해서 진폭주파수 발생장치인 PIC라는 장치가 탑재되어 치료부위별 맞춤형 주파수를 제공한다.

고주파는 그 신호특성상 신호가 짧고 폭이 넓어 최적화된 국소부위에 열을 집중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는 반면, 진폭변조는 신호가 길고 폭이 좁은 특성이 있어 13.56MHz의 주신호에 PIC장치에 의해 진폭변조 신호를 추가할 경우, 에너지가 방사되는 것을 최소화하여 인체 각 부위별로 전자기장이 잘 형성되도록 돕는다.

이렇게 하여 생체 자극에 유용한 일련의 주파수를 발생시킨다. 변조 주파수는 세포 공명의 주파수이다. 이 세포에서 각 몸체는 자체 발진 주파수를 가지고 있으며, 동일 주파수에서 외부 발진 소스에 의해 자극되면, 그 효과를 증폭시킨다. 이러한 변조주파수 PIC 장치에 의한 무작위 펄스파는 세포가 열 스트레스에 의해 생성된 열충격단백질(HSP;Heat Shock Protein)을 줄여 열내성을 감소시킴으로써 더 효율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이딥600(HY-DEEP 600WM)장비의 특장점

하이딥600(HY-DEEP 600WM)장비의 특장점은, 우선 기 시장에 출시된 600와트급치료기와 동일한 장비 스펙을 탑재하고 있지만, 컴팩트하게 설계하여 고정형 장비에 비해 이동이 가능하여 설치가 간편하고 환자의 전.후.좌.우 어느 방향에서든 치료세팅이 용이할 뿐 아니라, 소음이 매우 적어 장비가동 소리 등에 예민한 암환자들이 치료받기에 안정감을 준다.

아울러, 무엇보다 중요한 특징은 전극의 재질이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 인체공학적으로 환자의 몸에 밀착시키기가 용이하다. 그래서 환자들이 치료받을 때 불편한 자세를 취하거나, 물팩등 보정물을 써야 하는 다른 고주파 온열암치료기에 비해 편안하게 침대에 눕거나 앉아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또한 다른 기관의 종양은 물론이고, 뇌종양이나 두경부 종양 치료 시에도 전극을 환자의 몸에 쉽게 밀착시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장비이다.

또한 운영자가 무거운 전극의 교체 등의 수고를 덜 수 있고 쉽게 치료 세팅을 할 수 있어 사용자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장비이다. 또한 600와트의 파워를 탑재하여 300와트 이상까지 높은 출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치료시작부터 150~200와트를 적용할 수 있어 환자의 에너지 흡수가 용이하다.

하이딥600(HY-DEEP 600WM)장비는 주신호인 13.56MHz에 추가된 펄스파(PIC) 에 의해 각 종양별 치료효과가 크게 상승하며, 온열치료 시 주의해야 하는 열내성의 발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괴사 현상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