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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헌의 스코틀랜드이야기]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기사승인 2019.10.31  1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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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효헌  =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부호로 꼽히는 인물이면서 자선사업가이다. 

그는 영국 스코틀랜드 던펌린에서(1835) 태어나서 가난한 유년 시절은 보내고 나중에 자수성가하여 철강왕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면서 엄청난 부를 이루게 되었다. 카네기는 어려웠던 시절 무료 도서관을 이용했던 경험에 착안하여 1881년 고향인 던펌린에 처음으로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면서 영국과 미국에 2,500개 이상의 도서관을 건립하였으며, 자선단체를 건립하여 재산의 4분의 3을 기부하는 삶을 살다간 자선사업가다.

 

카네기는 스코틀랜드 던펌린이라는 곳에서 어머니 마가렛 모리슨, 아버지 윌리엄 카네기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카네기의 아버지는 집에서 직물을 짜는 일을 했으며, 어머니는 오빠가 하는 작은 구멍가게에서 일을 도우면서 가난하게 살았다. 집은 방 하나가 있는 집에서 네 가족이 함께 살았다. 이 당시 카네기의 집은 1층에 거실이 있고, 2층에 방이 하나인 집에 살았으며, 방 하나를 마주하는 이웃이 함께 살고 있었다. 

 

 

카네기가 성장하는 시기에 산업 혁명이 발달하는 과정이었으며 이 당시 아버지가 하시는 가내 수공업이 산업화에 밀려 점차 사라지는 추세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일자리를 잃게 되고 삶이 점점 팍팍해졌다. 그때 마침 펜실바니아주 피쳐버그에 살고있는 이모들이 이민을 가 있었고 미국에서의 좀 더나은 삶을 희망하며 가족이 어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에 이민을 가게 된다. 

 

이 당시 미국으로 갈 여행 경비가 없어서 직물을 짜는 기계를 팔고도 돈이 모자라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서 여행 경비를 만들었다. 카네기 가족은 미국에 이민을 가서도 빡빡하고 고단한 삶은 계속되었다. 카네기는 힘겹고 어려운 일을 하면서 자랐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어머니를 많이 의지하면 살았으며 또 어머니에게 헌신했다. 

 

카네기는 어머니가 살아계시는 동안 결혼을 하지 않겠으며, 어머니를 돌보면서 평생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살았다. 한편 카네기의 어머니는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고향 스코틀랜드는 성공하지 않은 이상 절대로 찾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셨다. 고향을 떠난 후 33년 만에 명실상부한 완전한 성공을 이루어 고향을 방문하게 된다. 모두 부러워하는 부와 성공을 이루어낸 뒤에 카네기는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인 덤펌린을 찾았다. 세계적으로 부자가 된 카네기를 보기 위해 거리에는 환영인파가 줄을 이었고 그 광경을 본 어머니는 감격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이 당시 카네기는 자기와 사업파터너인 사람의 딸 루이즈을 만나고 있었다. 나이는 카네기보다 20년이나 차이가 났다. 카네기가 성공하여 고향을 방문 할때 루이자와 함께 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카네기의 어머니는 결혼도 하지 않은 여자가 어디를 가느냐고 하면서 만약에 자신의 딸이라고 해도 절대 보내지 않게다고 하면서 반대를 했다고 한다. 아마도 루이즈가 싫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루이즈는 카네기의 스코틀랜드 첫 방문때에는 함께 가지 못했다.

 

 

스코틀랜드에서 돌아온 카네기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몰래 비밀리에 약혼식을 올렸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결혼식을 하고 스코틀랜드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카네기는 슬하에 외동딸이 있으며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마가렛이라고 지었다. 이후 32년 동안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으며 카네기가 83세의 나이로 사망했을 때 그의 재산은 한화로 약 천억에 달했다고 한다. 카네가기 사망한 후에 그의 부인 루이즈는 27년을 더 살았으면 카네기의 뒤를 이어 자선 기부를 계속했다고 한다. 

 

 

카네기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던펌린은 에딘버러에서 20km 거리에 있는 곳이다.  카네기는 엄청난 부를 이룬 후에 많은 자선을 배풀었다. 던펌린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공원이다 이 공원은 카네기가 성공한 후에 공원을 만들어서 덤펌린 시민들에게 기부한 것이다(1903). 

 

 

유수한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아름드리나무들이 가득하고, 새들이 한가로이 날고, 다람쥐가 뛰어놀고 있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사실 기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것이다. 많은 사람이 돈을 벌어서 자신을 위해 돈을 쓰지 남을 위해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마어마하게 넓은 공원을 보면서 얼마난 돈이 많기에 이넓은 땅을 사서 시민들에게 기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러움도 들었다.


공원을 둘러본 후에 카네기가 태어난 집으로 가봤다. 집은 지금 카네기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은 아버지가 수공업을 한 직물 기계가 있고, 2층에 방이 하나 있었다. 그 방에서 카네기와 부모님 그리고 남동생이 살았다고 한다. 집의 구조를 보고 어려웠을 카네기를 상상해 보았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는데 어린 남자아이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쓰고 있기에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숨은그림찾기 처럼 이곳저곳에 윌리의 사진이 놓여 있으며, 윌리가 있는 곳을 찾아 노트에 적으면 다 찾은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도 박물관을 찾는 어린 학생들이 많은데 이런 것을 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박물관을 찾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와 같은 방식을 이용하면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방문기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우니나라의 많은 기업인이 흔히 말하는 갑질을 하기보다는 무엇인가 생에 남을 만한 기부를 하는 부자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김효헌 ▶기사제보 newsin@news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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