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음식박람회 호평받아

[제주=뉴스인] 정경호 기자 = 제주 고산농협이 지난 4~5일 열린 제주음식박람회에서 지역의 주요 작물인 마늘과 고구마로 만든 음식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내 한경면의 비옥한 황토밭에서 자란 마늘과 고구마는 맛과 효능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이미 알려진 작물이다.

제주 고산농협은 고구마 칩과 스틱, 비트, 마늘피클, 고추장 마늘장아찌, 크림소스 마늘피클을 전시회에서 선 보였다.

고산농협은 그 동안 생산품을 가공하여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아왔다. 그 하나가 지역의 유명 교수, 외부 자문위원들과 손잡고 가공식품과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사업의 성과물을 전시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연령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등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로 마늘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고산농협의 고영찬 조합장은 “제주음식박람회에서 마늘과 고구마에 대한 반응이 엄청났다.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고 박람회 참여성과를 밝혔다, 또 “가능성을 보았다.

생산 작물을 판매하는 판로개척도 우리 농협이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지만 더 부가가치를 높여서 판매할 수 있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산농협 임원진 우측에서 세번째 고영찬 조합장 자문위원 박해금 교수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우리 지역의 농산물이 전국적으로 나아가 세계 시장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합원과 함께 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잇따른 세 번의 태풍으로 제주 농가의 피해가 크다. 고산농협은 관내 농가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으로 조합원과 농업인이 한숨을 짓지 않도록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지역 특산물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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