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회가 예술이 되다.

요리쇼 관객들과 시식회를 마치고 기념 사진촬영(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40년 이상 일식요리를 해온 박해금 셰프가 제주음식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4년째인 제주음식박람회는 제주음식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화 하여 산업화·세계화 하고자 열리는 축제다.

이번 박람회는 제주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5일과 6일 진행되는데. 박해금 셰프는 행사 이틀째인 6일, 제주 활어회 요리쇼에 초청되어 싱싱한 제주의 식재료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랫동안 서울 생활을 하던 박해금 셰프는 5년 전 제주에서 새로운 요리 인생을 시작했다. 그에게 제주의 청정바다는 최고의 식재료를 제공하는 보고이다. 제주 관덕로 탑동 의령 소바 집을 열고 요리만이 아니라 제주의 식재료 이야기를 전하며 제주만의 맛을 전하고 있다.

활어회와 카빙 명인으로 인정받는 박해금 셰프는 전 우송대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사)한국조리사협회 중앙회 제주시지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제주 해산물 뿐 아니라 제주메밀과 제주고산 깐마늘·고구마 상품개발 사업에 참가해 소상공인을 위한 메뉴개발과 창업 비법전수 컨설팅을 하는 등 제주음식의 산업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활어회와 카빙 명인으로 인정받는 박해금 셰프의 요리쇼(사진=정경호 기자)

박해금 셰프는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계절 별로 그때그때 얻을 수 있는 곳이 제주 바다이다. 땅도 마찬가지다. 육지 어디보다 본연의 맛을 내는 식재료를 얻을 수 있다. 그것들에는 이야기가 있다. 조리 기술로 완성되는 것이 아닌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음식을 방문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박해금 셰프 요리쇼에서 완성된 작품

한편 ‘블라인드 요리를 완성하라’는 미션을 받아 진행하는 활어회 요리쇼는 박해금 셰프와 (전)JW메리어트 호텔의 채호진 셰프, 임페리얼 호텔의 신국현 셰프가 함께 한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이벤트로 마련된 요리쇼에서 어떤 작품이 완성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