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안큐바이오가 13일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에서 혈액 전처리 키트인 '셀큐브' 등 자사 제품 설명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P.M 마수카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경제 및 특별 보좌관, 구광철 라디안큐바이오 회장, 마틸다 스윌라 마수카 주한 탄자니아 대사, 김범기 라디안큐바이오 대표.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바이오 연구기업 (주)라디안큐바이오(대표이사 김범기)는 13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을 방문해 혈액 전처리 키트인 '셀큐브(CellQube)'와 식중독 사전 검사키트, 혈액 다중 분석 키트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시연 설명에 나선 라디안큐바이오 김범기 대표이사는 "셀큐브가 독창성과 효율성을 갖춘 데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이라며 "별도의 전기가 필요 없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실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한 탄자니아 마틸다 스윌라 마수카 대사가 직접 참석해 셀큐브의 신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올 3월과 4월, 라디안큐바이오의 대표이사 및 연구원들이 탄자니아를 방문해 보건복지장관, TFDA 및 MSD(의약품 조달국) 관계자들을 만나 두 차례 설명회를 가진 부분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라디안큐바이오 이광재 해외사업부장(왼쪽)이 마틸다 스윌라 마수카 주한 탄자니아 대사에게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마틸다 스윌라 마수카 대사는 라디안큐바이오가 탄자니아 정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병원 및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탄자니아를 포함한 동부 아프리카 전역에 셀큐브를 보급하는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라디안큐바이오의 혈액 전처리 키트인 셀큐브는 질병 진단을 위한 혈액에서의 백혈구 분리 후 백혈구 내의 DNA, RNA 및 각종 바이오 마커 추출을 5분 이내로 처리한다.

김범기 대표이사는 "혈액을 원심분리기와 특수 시약 등을 이용해 백혈구를 분리·용해하는 세포 전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으나, 셀큐브는 이 혈액 전처리 과정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짧은 시간 내에 아주 높은 정확도와 효율성으로 수행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도 필요하지 않아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도 혈액 전처리 과정을 속히 할 수 있어 질병 초기진단 및 확산을 막아 인명을 구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자동심장충격기(AED)외 셀큐브 등 기타 바이오 관련 제품을 주력 수출제품으로 내세워 전세계 40여 국에 연 1000억 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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