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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인 이청리, 이필모-서수연 예비부부에 헌시

기사승인 2019.01.16  2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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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서수연 커플 (사진=이필모 인스타그램)

[뉴스인] 정경호 기자 = TV 연애프로그램이 실제 예비부부를 탄생시켰다.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만난 배우 이필모-서수연 커플이 그 주인공이다. 시청자들은 이필모의 설렘에 같이 가슴 떨려하며 두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둘 사이의 가식 없는 진심이 통한 탓이다.

2년 전 우연한 만남이 있었고 다시 재회해서 운명이 됐다. 이들을 부르는 별칭처럼 그야말로 필연커플. 지금까지 많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진짜’는 아니었다. ‘진짜’와 ‘척’은 감동이 다르다.

이 진짜 러브 스토리에 한 시인이 영감을 받았다. 둘의 결혼을 축복하며 ‘우리 사랑! 일곱 빛깔’이라는 시를 썼다. 제주도를 노래해 온 이청리 시인이다.

이청리 시인은 전남 완도 출생이다. 1978년 '별들의 위대한 선물'로 문단에 데뷔한 이래 쉬지 않고 시집을 펴냈다. 우연히 제주에 여행을 왔다가 풍광에 반해 제주에 눌러 살게 됐다는 시인은 주로 제주와 우리 역사에 대한 생각을 시에 담아 왔다.

지난해 처음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세계 위안부’의 날에 그의 시 ‘아름다운 박수소리’를 배우 손숙씨가 낭송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이청리 시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한이 담긴 시집을 5편까지 출간했다. 기억할 것은 기억해야 한다는 이청리 시인은 10권 완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0년에 바른 역사 인식을 위해 펴낸 역사여행 동화집 ‘가마솥’은 지금도 어린이 권장도서로 읽히는 중이다.

‘다랑쉬 오름’, ‘용눈이 오름’처럼 제주와 관련된 시집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는 이청리 시인은 시 외에 그림이나 음악 활동도 활발하다. 2017년 제 12회 국제종합예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양화가이자 자신의 시에 직접 곡을 붙이는 음악가이기도 하다.

"TV 프로그램일 뿐인데, 정말 사랑하는구나, 보이더군요. 진심, 진정한 사랑의 힘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카메라나 시청자가 의식되기도 했을 텐데,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애쓰고 결국에 그 마음이 전달돼서 상대에게 닿고. 아름답고 축하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청리 시인은 이번에 지은 시에 직접 곡을 붙였다.

‘별인 그대가 오는 길이 멀었나요. /건널목 저편에서 기다리던 그날 /그대가 커피를 들고 걸어 왔어요’로 시작되는 곡은 달콤한 러브 스토리만큼 발랄하다. 진짜 사랑으로 보는 이마저 설레게 했던 이필모·서수연 커플에게 바치는 시. 이청리 시인은 ‘우리 사랑! 일곱 빛깔’을 이필모·서수연 예비 부부를 결혼식 즈음에 찾아가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청리 시인이 작곡한 노래 '우리 사랑 일곱 빛깔' (사진=정경호 기자)

이청리 시인은 "두 사람을 위한 노래다.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곡진하다. ‘우리 사랑! 일곱 빛깔’이 축가가 되는 것도 좋겠다. 유리상자나 휘성 같은 가수들이 시인의 정성을 담아 불러준다면 예비 부부에게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을 전했다.

 

정경호 기자 ▶기사제보 newsin@newsin.co.kr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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