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노인종합복지관 사찰음식 봉사하는 연사사 신도 봉사단 (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건강식으로 구성된 음식 나눔이 펼쳐졌다.

지난 7일 부산·경남지역에서 사찰음식 대중화에 노력하는 전문지도자가 허미욱 (연화사 부원장)는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을 직접 찾아가 연말 따뜻한 식사 공양을 진행했다.

준비한 음식은 모두 250인분으로 사찰음식 전문지도자인 연화사, 허부원장이 준비했다.

허미욱씨는 “사찰음식을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가까이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먼저 맛보여드리는 게 맞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라며 이날 행사를 준비한 뜻을 밝혔다.

절집 스님들의 음식인 사찰음식은 자연 그대로의 제철 재료를 이용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지 않는 자연식이자 건강식. TV 채널마다 소위 먹방이 인기지만 건강과 웰빙에 대한 욕구가 커진 만큼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다.

사찰음식 특화 사찰에는 먹고 배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쉽게 만나기 어렵다.

불교계에서는 사찰음식 대중화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자격시험을 통해 전문 조리사를 배출하고 사찰음식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사찰음식 전문가 허미욱 연화사 부원장 (사진=정경호 기자)

허미욱씨 역시 조계종 사찰음식 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지도자과정을 이수하고 전문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 통도사 자연음식 연구소 부소장이기도 한, 허씨는 일상의 한끼가 될 수 있도록 부산 도심에서 사찰음식점도 운영하는 중이다.

이날 식사를 같이 한 어르신은 “푸성귀 나물 절밥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맛도 좋다며 사찰음식을 다시 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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