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 습격과 국내 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이디가 이탈리아 기업 ‘아네모테크(Anemotech)’가 생산하는 'the Breath'의 한국 판매법인 더브레스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럽 최초의 친환경 기업인 아네모테크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에서 큰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는 미세먼지 관련 기술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은 도시와 실내 공간 공기 오염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다층 직물인 ‘the Breath’ 이다. 이 소재는 공기를 오염시키는 유해한 분자를 흡수, 저장, 분해하여 주위 대기의 질을 큰 폭으로 향상시키도록 설계돼 있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기관과 소비자들은 아네모테크가 생산한 직물을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특수 직물인 ‘the Breath’는 모든 용제, 페인트 및 건물 마감재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프레온가스, 벤젠, 포르말린, 산화질소, 산화유황, 오존 등의 오염 물질을 흡수, 감소시키는 기능을 한다. PM10기준의 미세먼지는 물론 PM2.5기준의 초 미세먼지까지 흡착,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어 건강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로부터 인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the Breath’는 3개의 필터링 역할을 하는 직물 레이어를 설치하면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서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특히 상용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도 없기 때문에 비용, 설치, 운영이 매우 손쉽다는 강점도 있다. ‘the Breath’는 설치된 곳을 중심으로 사방 약 25미터의 공기 질을 대폭적으로 정화하는 특성이 있다. (주)이디는 더브레스코리아에서 원자재를 공급받아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디 이호풍 대표이사는 "이번 체결을 통해 환경부가 지난 7일 시행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처를 시행하는 것에 기업인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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