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기부에 참여한 입양가정 어머니들

[뉴스인] 이상헌 기자 = 입양가정 엄마들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플레이백 녹음실에서 또 다른 입양 가족들을 위한 목소리 기부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입양아를 위한 동화책 목소리 기부 모금 활동으로 모은 기금으로 진행됐으며 사회적 기업 (주)알로하 아이디어스가 주최하고 웅진씽크빅, 킨더랜드, 크레용출판사, 엘리출판사, 시공주니어 등이 협찬했다.

해당 기간 직접기부와 참여기부 총 4,611명이 참여했으며 성우 이상헌의 목소리 훈련 강의를 거쳐 무지개 물고기, 우리 엄마, 파랑 오리, 엄마 아빠 나 여기 있어요, 새로운 가족 등 10권의 동화책 녹음이 제작됐다.

이 결과물들은 독서보조기 '담뿍이'와 함께 홀트 아동복지재단 추천 입양가정 10곳과 입양을 준비하는 아이들 10명에게 전달된다.

위의 동화책들은 전문가의 조언으로 특별히 입양아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내 애착 관계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선정됐고 가족 사랑과 바른 인성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입양가정 어머니들이 동화책을 녹음하고 있다.

녹음에 참여한 엄마들은 “내 목소리가 입양아들을 위해 사용될 거로 생각하니 설레기도 했으며 즐겁고 특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알로하 아이디어스 김지영 대표는 “참여하신 입양가정 어머니들의 목소리는 누구의 육성보다 간절했기에 새로운 부모와 형제자매를 찾게 될 아이들 또한 어떤 가족보다 끈끈한 유대감을 가질 것"이라며 "참여하신 모든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알로하 아이디어스가 개발한 '담뿍이'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기기로 시각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독서 보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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