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지난 9월8일 박미영 장학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발족식이 안양 메가밸리 1층 대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장학회는 회의 주요 후원사인 (주)루츠템의 부사장을 역임하고 병환으로 최근 별세한 박미영 부사장님의 사전 유언에 따라 설립이 되었으며, 고인의 숭고한 뜻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역민, 학계, 종교계 인사들의 참석 속에 진행되었다.

회의 설립자인 박미영 부사장은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창의 사고력 교육' 업계에서 교육 컨텐츠 개발에 힘써왔으며, 특히 영국에서 열리는 멘사 회원들의 창의력 경진대회인 멘사 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에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다.

매년 2,000~3,000명의 어린이들이 영국에서 진행되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기 위해 국내에서 진행되는 멘사 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보드게임을 통하여 서로의 창의력을 겨루고 있으며, 이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되어 국제무대를 밟게 된다.

고인은 성적이 우수함에도 집안 사정에 의해 국제대회 참석과 유럽문화체험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며 평소 이러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방법을 고민해 왔으며, 사후 고인의 자산과 퇴직금을 흔쾌히 투척하여 장학회 설립의 바탕을 만들었다.

박미영 장학회 발족식은 이러한 설립 취지에 감화된 후원자와 관계자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여대 다도학 교수진의 후원으로 전통다과를 즐기는 이벤트까지 진행이 되어 소중한 시간을 빛내었다.

장학회는 오는 10월 예정인 멘사 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 국제대회 및 드림캠프 진행을 위한 장학금 후원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주요 후원사인 (주)루츠템 및 정기 후원자를 통하여 재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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