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훈련 협약, 매년 100명 이상 고용 확대

▲스타벅스 성신여대 정문점에서 수퍼바이저로 근무하는 청각장애인 조민아 바리스타(오른쪽)이 직원과 수어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 직업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100명 이상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11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퍼스트잡 현장훈련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 3개월에서 최대 6개월 동안의 훈련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직무지원인사업 수행기관 12곳과 연계, 퍼스트잡 현장훈련사업 참여 장애인을 모집하고, 스타벅스 매장에 직무지원인을 1:1로 배치해 바리스타 업무 교육과 함께 장애인의 출퇴근 훈련, 매장 동료들과의 관계 형성을 돕는 활동을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며 분기별로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284명의 장애인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 수는 494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3.7%이고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48명이 근무 중이다.

올해 4월 12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인 권순미씨가 장애인 근로자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석구 대표이사는 "장애인 고용 증진과 편견 없는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쓰며, 평생직장으로서 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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