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가 7월11일~14일 까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성결교회 청소년비전센터 본당에서 막을 올린다.

문화예술나눔단체 보짱이 주최하고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좋은손복지재단 등이 주관하는 ‘두드림 동두천 청소년 뮤지컬 아카데미 3기’의 정기공연이다.

이번 정기공연은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각색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약 8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문화예술나눔공동체 보짱은 2016년 1월에 서울과 수도권에만 문화예술이 편중돼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던 전문예술인들을 주축으로 동두천시에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보급의 일환으로 청소년 뮤지컬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전액 무료로 교육을 하여왔다.

2016년에는 뮤지컬 가스펠을 공연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고, 2017년에는 1985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윤대성 작의 ‘방황하는 별들’을 새롭게 2017년 뮤지컬 버전으로 각색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2018년 두드림 청소년 뮤지컬 아카데미3기(이하 뮤아 3기)를 새로이 모집해 7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연기와 스텝 참여를 통해 뮤지컬 공연을 직접 만들고 체험 할 수 있게 됐다.

뮤아3기 청소년들의 출연만이 아닌 기존 성인 배우들이 함께 재능 나눔의 일환으로 동참해 전문연기자와 청소년들이 콜라보 공연을 하고 있다.

또한 동두천 지역의 중,고등학교의 담당 교사들도 카메오로 뮤지컬에 출연해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기획과 제작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보짱의 김윤수 단장이 맡았으며 총괄진행 이옥화, 음악감독 차경찬, 안무 오수윤, 역시 재능 나눔에 동참했다.

연출은 연극과 뮤지컬을 연출하고 있는 박정근 연출가와 예원예대 박송연 교수가 공동으로 연출을 맡게 됐고 신체훈련은 김찬양(연기자), 연기지도는 양은용 남예종 교수와 정수훈(뮤지컬배우)이 지도했다.

그 외에도 김선영 남예종교수(기획), 조지훈 예원예대교수(보컬지도) 연기자 최명진(무대감독) 등 많은 멘토들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아카데미를 졸업한 1기,2기 청소년들이 3기들의 공연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서 연기와 신체훈련 스텝 일을 도맡으며 그들이 받은 재능 나눔을 내리사랑으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보짱의 김윤수 단장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2018년 어떤 메시지를 청소년에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심하던 중 우리나라도 이젠 많은 인종이 함께 살고 있고 다문화가정 및 혼혈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 느끼게 됐으며 또한 동두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이 함께 살아가는 비율이 월등1히 높기에 이 작품을 통해 인종간의 갈등과 화해, 더불어 살아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7월11일~14일 까지 총 6회 공연은 동두천 지역 11개 중,고등학교의 단체 관람(무료)으로 관람석(860석)이 모두 매진된 상태이고 7월14일(토) 오후 3시 공연은 일반인들 관람으로 장애인,다문화 가정자녀, 탈북자녀 등의 초청 200석을 제외한 640석은 일반시민 선착순으로 무료로 관람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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