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 농인과 가족 등 참여

▲지난해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서울특별시농아인한마음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농아인협회)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는 오는 30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30회 서울특별시 농아인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거주 약 6만 청각·언어장애인(이하 농인)이 더불어 즐길 이번 행사는 매년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다.

농인에 대한 사회 일반의 올바른 인식제고를 통해 농인 스스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게 함은 물론 완전한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농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할 수 있는 축제이기도 하다.

행사는 단순 체육대회가 아니라 생업과 여러 사정으로 모이기 어려운 서울시 25개 지역에 거주하는 농인과 가족이 주말을 맞아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 제공의 의미도 크다.

협회 관계자는 "농인들이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고 참가해 도전정신과 역량을 강화하고 평소 의사소통의 장벽으로 발생한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해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며, 친선을 도모해 상호 간 유대와 협동심을 함양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올해는 특별히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백·청·홍·황 4개 팀이 다채로운 실내 운동경기를 즐기고, 농인 어르신 및 가족 단위 회원의 아이들을 위한 경기가 별도로 진행돼 남녀노소가 하나 되어 즐길 수 있으며, 이후 점수 집계를 통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날 대회에는 농인 및 가족과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개회식에 참석한 시의원, 장애인 단체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자리에 모인 농인이 팀별로 진행되는 열띤 응원과 화합, 동시에 정을 나누는 즐거움이 있는 행사로 풍성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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