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필립 제공

[뉴스인] 정경호 기자 =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을 기반으로 한 ㈜에어필립이 오는 30일부터 광주-김포 노선 정기운항에 들어간다.

에어필립은 브라질 엠브라에르 제작, 50인승 항공기 ERJ-145가 주축이며 오는 9월 추석 전까지 2, 3호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다양한 기종의 항공기 12대를 운항할 계획이다. 

운항노선도 광주-제주와 광주-양양, 광주-김해 등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동남아로 넓혀갈 계획이다. 

광주·무안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 출범으로 광주·전남 지역민의 관광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광주공항에서 수화물을 부치면 환승 여부에 상관없이 해외 목적지 공항에서 짐을 손쉽게 찾는 체계를 갖춰 지역민들이 국외여행을 할 때마다 인천공항행 버스에 짐을 싣고 내리던 불편도 덜게 된다.

2011년 창업한 헬기항공운송업체 블루에어가 모태인 에어필립은 상용 항공사 전환과 함께 법인명을 에어필립으로 바꿔 최근까지 14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국토교통부 안전운항 심사를 받는 등 국내 운항을 준비해왔다. 

회사 측은 정기노선 운항에 앞서 20일부터 2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취항기념 탑승행사를 진행한다. 

포항 출신인 에어필립 엄일석 회장은 "광주에 18년 동안 살면서 강원도나 인천공항에 갈 때마다 지역거점 항공사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저가 항공 이미지보다는 고급 항공사를 추구하고 향후 운항노선과 시간도 철저히 지역민 편의에 맞춰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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