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가 오는 5월12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제70차 일본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 일본산부인과학회 초청으로 참가해 특강을 한다.

일본산부인과학회는 매년 한 차례 학술대회를 열고 세계 각국의 모체태아의학, 부인종양학, 생식내분비학, 일반부인과학 등 산부인과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세션을 진행하고 논문을 발표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한다. 이근영 교수는 지난해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69차 일본산부인과학회에서 자궁경부무력증의 처치의 제목으로 초청강연을 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근영 교수는 조산 방지를 위한 치료법(Prevention of Preterm Birth; Cerclage vs Progesterone)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조산의 예방적 치료법으로는 프로게스테론 치료와 자궁경부봉합술이 있는데, 이 두 치료법은 세계적으로 지침이 크게 달라 논란이 많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

이근영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그동안의 논문과 임상경험을 기반으로 최근 연구 결과들을 비교하여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 교수는 황은지, 이경노 전공의와 함께 세계 최초로 치료에 성공한 사례(‘Successful Heterotopic Pregnancy with Prior Radical Trachelectomy after TCIC MTX Treatment’)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산모는 자궁경부암 1기로 자궁경부 광범위절제술을 받은 후 자궁외임신과 자궁내임신이 동시에 된 상태였다.

이근영 교수팀은 산모의 자궁외임신에 MTX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동시에 조산방지를 위해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산모는 임신 38주차에 2.87kg의 딸을 건강히 낳을 수 있었다.

이외에 이 교수는 자궁경부무력증 관리에 대한 자신의 노하우, 새로운 진단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직접 개발한 자궁경부무력증에 의한 양막파열 방지 수술기구 'Lee's Cerclage Balloon'를 이용한 긴급자궁경부봉합술 방법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수술기구는 미국, 일본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산부인과학회지 표지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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