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마켓이 판매하고 있는 신품종 킹스베리딸기를 어른 남자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은 모습, (사진=GS수퍼마켓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GS리테일이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직거래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2월, 20톤급 꽃게잡이 선박 영신호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선박 직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선박 직거래 계약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영신호가 조업하자 마자 바로 얼린 신선한 냉동 꽃게를 GS리테일이 모두 구매하는 신개념 거래방식이다.

업계 최초로 진행된 배 한 척의 조업 물량을 통째로 매입하는 이번 계약을 통해 GS리테일은 신선한 냉동 꽃게를 중간 거래상을 통하지 않고 보다 알뜰한 가격으로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으며, 영신호 역시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GS수퍼마켓은 중간 도매상의 마진 없이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업계 최저 가격을 목표로 가격을 책정했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와 직거래를 선점함으로써 차별화 상품도 운영한다.

GS리테일 과일팀 MD는 차별화 상품을 고민하다가 논산에서 재배중인 신품종 딸기인 킹스베리딸기를 알게 됐다.

킹스베리딸기는 크기가 일반 딸기 대비 2배 이상 크고 당도도 일반 딸기 대비 1brix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은은한 복숭아향이 감돌며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은 기존에 맛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과일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논산에서 테스트 재배중인 킹스베리딸기 하우스 20동에 대해 사전 계약을 진행하고, 수확되는 모든 물량을 GS수퍼마켓이 판매하기로 했다.

GS수퍼마켓은 현재까지 수확된 3톤 가량은 모두 판매가 됐으며, 본격적으로 수확이 되는 2월부터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킹스베리딸기 하우스 20동에서 생산되는 양은 50톤 정도로 예상되며, 이달 말부터는 GS수퍼마켓과 함께 GS25에서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킹스베리딸기를 최초로 도입한 GS리테일은 처음 선보이는 이색 과일인 만큼 50톤이 전량 판매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GS리테일은 청정 산지 신안 팔금 지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신품종 진상2호를 농가와의 사전 계약을 통해 GS수퍼마켓에서 섬섬옥米(미)라는 브랜드로 단독 판매한다.

섬섬옥米의 진상2호는 무농약으로 재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밀로스가 12% 이하인 우수한 맛이 특징이다.

쌀은 아밀로스 함량이 낮을수록 찰지고 부드러우며 맛있는 밥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일반 쌀의 아밀로스 함량이 18~19%인 것을 감안하면 섬섬옥米의 진상2호는 우수한 쌀이라는 설명이다.

GS수퍼마켓은 150톤 가량의 섬섬옥미 판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광복 GS리테일 과일팀MD는 "킹스베리딸기와 진상2호와 같이 신품종 작물을 테스트 재배하는 것을 사전에 계약하고 판매함으로써 농가는 판로가 확대되고 GS수퍼마켓은 고객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상품을 제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선박 직거래, 해외 지정농장 설립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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