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팝페라 아이돌 그룹, 신곡 'Again'으로 컴백

팝페라 아이돌그룹 파라다이스의 새 음반 'Again' 표지

[뉴스인] 허영훈 기자  = 8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팝페라 아이돌 그룹 '파라다이스' 소속사인 에이치엘컴퍼니(대표이사 황인우)를 방문했다.

지난 5월 팀명과 같은 'PARADISE(파라다이스)'라는 곡으로 데뷔한 파라다이스는 지난 6개월간 방송과 공연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쉴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해내며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소속사에서 만난 파라다이스 멤버들(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진수, 승진, 훈, 성찬 (사진=허영훈 기자)

지난 첫 인터뷰 후 불과 몇 개월만인데도 멤버들 모두가 더욱 여유있고 세련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여전히 입담이 좋은 유쾌한 모습의 리더 훈, 늘 맏형답게 분위기를 잘 리드하는 성찬, 작곡가로서의 예술적 감각이 더 짙어진 진수, 카리스마와 잔잔한 미소를 동시에 가진 승진에 이르기까지 네 명 모두 당당한 프로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8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신곡 '어게인(Again)'은 진수 씨가 작사를 하고, 멜로디는 진수 씨와 '톰이랑제리'가 3주간에 걸쳐 공동작업했다. 진수 씨가 초안을 잡은 가사는 멤버들의 의견을 거쳐 일부 보완이 됐고, 황인우 대표의 코멘트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곡에는 '융 스트링'이 녹음에 참여해 풍성한 현악기 선율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신곡 발표에 대해 훈 씨는 "파라다이스는 크로스오버 장르인 팝페라를 아이덴티디로 출발했다. 이번 곡은 팝발라드라는 새로운 장르의 도전이었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승진 씨는 "첫 곡은 편곡으로 만들어진 곡이었는데, 이번 신곡은 파라다이스만의 창작곡으로 탄생해 무척 기쁘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성찬 씨는 "연인의 이별을 그린 가사지만 가족을 생각하면서도 부를 수 있는 다양한 느낌의 노래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진수 씨는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번 곡은 각자의 감정선이 잘 녹아있는 4인4색의 노래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신곡이 어떤 곳에 등장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사극이나 판다지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등장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을 모았다.

신곡 어게인의 베스트 구간은 자존심 때문에 헤어진 후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달려가며 고백하는 듯한 가사인 '이제는 정말 멀어져버린 너, 돌아간다면 꼭 네 모습 보여줘 제발'을 꼽았다.

한편, 작곡을 맡은 진수 씨는 앞으로 발표할 신곡에 대해 국악앙상블 '아라연'의 음악과 같이 국악기 선율과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곡도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각자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저희 신곡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시고, 많이 기억해주세요"(승진)
"앞으로 더 많은 방송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내년 초에 나올 새 곡도 미리 기대해주세요"(성찬)
"새로운 장르의 도전이 즐겁기만 합니다. 특히 '톰이랑제리'와의 이번 작업은 정말 재밌었습니다"(진수)
"팬들의 사랑이 있어서 쉬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 걸음 걸어왔습니다. 500걸음이 더 남아있습니다"(훈)

오는 9일 KBS '불후의 명곡'에서 게스트로 깜작 출연하는 파라다이스의 모습에서 불과 몇개월 만에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팝페라 아이돌 그룹 파라다이스가 만들어내는 4인4색의 새로운 노래가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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