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자 추정현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산조에 대한 꾸준한 탐구로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추정현(39)의 두 번째  음반인 '추정현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가 발매된다.

19세기 말 서공철이 체계화하고 현대에 이르러 강정숙이 완성한 서공철류가야금 산조는 보통 진양-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로 이어진다. 속도가 빨라지는 전통기악독주곡 산조의 일반적인 장단 구성에 휘중중모리를 더해 극대화된 표현과 기교,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이다.

종종 ‘파격적이고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 산조를 추정현은 과감한 해석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명고수 윤호세의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북반주와 어우러지거나 대결하면서 50여분간 이어가는 연주는 끝까지 짜임새를 유지하며 완결에 이른다.

전통음반으로는 흔치 않은 고음질SACD(Super Audio CompactDisc)로 출반된다.

날 것 그대로의 가야금 음색을 느낄 수 있도록 기계적 변형이나 효과가 첨가되지 않았다.

추정현의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음반은 16일부터 온오프라인 음반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공정음원 플랫폼 ‘오대오닷컴’에서 고음질음원(FLAC)으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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