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차 재배 농가에 퇴비 2만5천포대 전달

지난 14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전남 보성 차 재배 농가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410톤 분량의 친환경 퇴비 2만5000 포대 구매를 위한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가 국산 차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가기 위해 전남 보성 차 재배 농가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410톤 분량의 친환경 퇴비 2만5000 포대 구매를 위한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지역 임직원 50여명이 지난 14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보성제다를 방문해 보성군 녹차사업소, 한국차중앙협의회, 자원순화사회연대, 보성 차 재배 농가 관계자들과 기금 전달식을 갖고 상생 협력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스타벅스가 전달한 친환경 커피 퇴비는 보성제다, 보향다업, 대한다업, 신옥로제다, 춘파다원 등 5개 농가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달식에 참석한 스타벅스 광주지역 임직원들은 보성제다의 차 재배 농지에 약 2톤의 커피 퇴비를 뿌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차 재배 생산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스타벅스는 올해 경남 하동의 차 재배 농가에도 90톤 분량의 친환경 커피 퇴비 4500포대를 전달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한 해에만 배출된 커피찌꺼기 4417톤 중 77%인 3411톤 분량의 커피찌꺼기가 재활용돼 다양한 부가가치로 창출됐다"며 "이 중 약 2200톤을 친환경 커피 퇴비와 꽃 화분 키트로 만들어 지역 농가와 고객에 제공했다. 올해에는 커피찌꺼기의 90% 이상을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100%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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