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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왕' 대상포진, 72시간 내 발견·치료해야

기사승인 2017.09.13  1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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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제공)

[뉴스인] 조진성 기자 = 무더위가 지나고 아침저녁 찬 바람이 불면서 건강관리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신체환경 적응이 힘든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로 인해 환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질병을 앓는 사례가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대상포진이다. 환절기 오한과 발열 등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데, 대상포진 증상 또한 이와 유사하다.

대상포진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기약을 먹는 등 잘못된 처방으로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할 수 있다. 이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각종 후유증이 길게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3일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대상포진은 과거 50대 이상의 여성 등 고령층에게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 심한 스트레스와 다이어트, 과로 등으로 대상포진 환자 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대상포진은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병하지만,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도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주의를 요한다"고 강조했다.

◇통증의 ‘왕’ 대상포진, 감기와 유사하지만 방치하면 후유증으로 건강 해쳐

대상포진은 일종의 ‘어른 수두’라 할 수 있다. 그 원인이 수두와 동일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어릴 때 수두에 감염된 사람들은 완치되더라도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해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해당 바이러스가 신경을 공격, 대상포진이 발병하게 된다.

수두와 달리 대상포진은 감염이 드물지만 수두를 앓지 않거나 혹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드물게 감염되는 사례도 있다.

대상포진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몸살 등 감기 증상과 유사하다. 그러나 극심한 통증 이후 피부 발진이 일어날 경우 대상포진을 의심, 곧바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심각한 후유증과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신경에 침입, 손상시키는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과 주변 조직이 파괴되면서 통증이 이어지게 된다. 통증이 지속되면서 고통의 수위도 올라가 마약성 진통제로도 모자라 신경 차단술 등 외과적 시술을 진행해야 할 만큼 악화되기도 한다.

대한피부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56.7%가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 받아야 할 정도로 통증을 호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신경 손상은 안면 부위에 나타나면 더 위험한 합병증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시신경이나 청신경에 침투하면 시력·청력에 급격한 감퇴를 가져오게 된다.

더 큰 문제는 뇌졸중이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한 신경 손상으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 등으로 인해 뇌졸중 위험인자가 높아지게 되는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1.9배, 그 중 안면 대상포진은 4배까지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 

50대 이상 위험 높지만 젊은 층도 확대 추세…백신 접종으로 예방

대상포진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 수는 2012년 57만7157명에서 지난해 69만1339명으로 20%가량 증가했다.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61%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층 환자가 많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과로나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젊은 층 환자도 늘어나는 만큼 전 연령 층에서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신경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한 만큼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신경이 손상되고 있다는 뜻으로, 증상 발견 후 72시간 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때 항바이러스 제제를 통해 원인을 치료하고, 통증 정도에 따라 진통제나 신경계 약물을 추가로 사용하게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대상포진은 현재 예방백신이 있어 간단한 접종만으로 대비가 가능하다. 1회 접종만으로도 대상포진 위험을 50~70%까지 낮출 수 있다. 만약 대상포진이 발병하더라도 신경통 등으로 이환 확률 또한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용 과장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는 매년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함께 받는 것이 좋고 과음이나 흡연, 스트레스를 피하고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진성 기자 ▶기사제보 newsin@newsin.co.kr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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