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정경 앨범 '목련화'

[뉴스인] 박소혜 기자 = 바리톤 정경 교수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곡 중 하나인 '목련화'를 담은 앨범을 오는 27일 워너뮤직에서 발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리톤 정경이 대한민국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앨범은 프로듀서 아다스 알도(Adas Aldo), 오케스트레이션 최정석 감독이 참여했으며 콩뮤직 엔터테인먼트에서 녹음이 진행됐다.

'목련화'는 작사가 조영식 박사가 지난 1974년 경희대학교 개교 25주년을 기념해 작곡가 김동진 당시 음악대학 학장에게 칸타타 작곡을 의뢰해 탄생한 곡이다.

그동안 테너 엄정행, 테너 박인수, 테너 임웅균,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 교수 등이 애창곡으로 불러 왔다.

목련(木蓮)은 나무에 핀 연꽃, 북쪽을 향해 피어나는 북향화(北向花)로 불리며 '숭고한 정신과 자연애'라는 꽃말을 가진다.

정경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각종 시련과 고난을 굳은 의지로 헤쳐나가는 상징으로 혹한 속에서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목련화를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클래식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바리톤 정경 국민대학교 교수는 오페라마를 창시한 뒤 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카네기홀에서 독창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14개 앨범과 '오페라마 시각', '예술상인' 등의 저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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