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복합문화공간 화안 2층, 갤러리 킴세에서

▲자료=i-신포니에타 제공
▲자료=i-신포니에타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인천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가 복합문화공간 화안 개관 기념 신년 음악회에 이어 이번에는 첫 번째 북 콘서트를 준비했다.

오는 30일 오후 화안카페 2층 갤러리 킴세에서 '고유섭 평전을 쓴 소설가 이원규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북콘서트는 조화현의 '똑똑톡톡'이라는 타이틀로 10년 전부터 기획·진행해 온 조화현 단장의 북&토크 콘서트로 i-신포니에타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설가 이원규는 1947년 인천 서구 연희동에서 태어나 인천고와 동국대를 나와 교사를 거쳐 동국대 겸임교수로 10년간 교편을 잡은 바 있다. 

1984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겨울 무지개', 1986년 현대문학 창간 3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훈장과 굴레'가 당선되었고 장편소설 '황해' '마지막 무관생도들', 대하소설 '누가 이 땅에 사람이 없다 하랴 1-9' 등을 출간했다. '조봉암 평전'에 이어 이번에 '고유섭 평전'을 출간했다. 

'고유섭 평전'은 한국 미술사의 선구자 평전을 쓴 것도 중요하지만 개항장을 무대로 활동한 우현 고유섭의 삶과 학문 세계를 면밀한 검토를 통해 펼쳐냈고 가족사와 우현의 인간적인 면, 내면의 갈등을 소설적 상상력으로 써 내려간 평전이기에 더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i-신포니에타 단원들이 지난 5일 복합문화공간 화안 개관 기념 신년음악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i-신포니에타 제공) 
▲i-신포니에타 단원들이 지난 5일 복합문화공간 화안 개관 기념 신년음악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i-신포니에타 제공) 

북콘서트를 기획한 조화현 단장은 “우리 지역의 석학을 알아가고 배우는 데 있어 책이 큰 역할을 하는데 이렇게 훌륭한 책을 쓴 지역의 어른을 가까이서 접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소개하고 자랑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i-신포니에타만의 특색있는 북&토크는 50명이 넘는 작가·유명 인사와 함께해왔는데 이곳 화안에서도 많은 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i-신포니에타의 연주와 함께 주인공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북콘서트는 초대 인사는 물론 관객도 모두 만족해하는 공연으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후 5시 화안카페 2층 갤러리킴세(중구 자유공원서로37번길38)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 관한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 i-신포니에타, 인스타그램 hwaan_cafe_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 문의 032-83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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